전세계 가톨릭 신자수는 총 10억5백만명으로 총인구 58억의 1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최근 펴낸 「교회통계연감(Statistical Yearbook of the Church)」(1997)에 따르면 1997년 12월 31일 현재 세례받은 가톨릭 신자 총수는 1,005,254,000명으로 세계 총인구 5,820,767,000명(1995년 6월 30일 현재, UN「인구 연감」)의 17.3%를 차지한다.
신자 비율이 가장 높은 대륙은 아메리카로 절반이 훨씬 넘는 62.9%(495,756,000명)이고 유럽 41.4%(283,313,000명), 오세아니아 8,020,000명(27.5%), 아프리카14.9%(112,871,000명), 아시아 3.0%(105,294,000명)로, 아시아의 신자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직자수는 주교 4,420명, 신부 40만 4208명(교구 신부 26만 3521명, 수도회 신부 14만 687명)이다. 또 종신 부제 2만 4407명, 수사 5만8210명, 수녀 81만 9278명, 재속회원 3만 1197명, 평신도 선교사 2만6068명, 교리교사 201만 9021명으로, 성직자를 포함한 교회 인력은 모두 338만 6809명이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도인 96년에 비해 모두 약간씩 감소한 것이다.
교구(성직 자치구, 자치 수도원구 포함) 수는 총 2789개(라틴 예법 2595개, 동방 예법 194개)이고 사목구 수는 42만 5349개로 교구당 평균 사목구 수는 153개이다.
사목구는 본당 사목구 21만 9369개(51.6%), 공소 11만 5311개(27.1%), 기타 9만 669개(21.3%)로 이루어져 있다.
철학/신학 과정에 있는 사제 지망자 수는 10만 8517명으로, 1996년의 10만 5870명보다 2647명이 증가하였으며, 대륙별로는 아프리카 1만 9078명(1996년 1만 8156명), 아메리카 3만 4947명(1996년 3만 3043명), 유럽 2만 7853명(1996년 2만 8641명), 아시아 2만 5842명(1996년 2만 5169명), 오세아니아 797명(1996년 861명)이다.
1997년 한 해 동안 영세자 수는 1806만 5091명으로, 이중 만7세 미만이 1577만 5605명(87.3%), 그 이상이 228만 9486명(12.7%)이었다. 영세자 중에 7세 이상의 비율은 12.7%로서, 전세계적으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1990년 10.4%, 1991년 10.7%, 1992년 11.1%, 1993년 11.6%, 1994년 11.8%, 1995년 12.0%, 1996년 12.4%), 그 비율이 가장 높은 대륙은 아프리카(34.3%)이고, 그 뒤로 아시아(14.1%), 오세아니아(10.6%), 아메리카(7.8%), 유럽(2.9%)의 순이다.
교회 예식으로 혼인한 사람은 353만 4253명인데, 이 가운데 29만 9686명(8.5%)은 혼종혼이다. 그리고 견진성사를 받은 사람은 901만 6244명, 첫영성체자는 1181만 6170명이다.
또한 사회복지 기관 총수는 11만 4283개로, 여기에는 병원, 장애자 시설, 고아원, 탁아소, 혼인 상담소, 사회교육 또는 재교육 시설 등이 속한다.
한편 교황청은 매년 「교황청 연감Annual Pontifiacl)과 「교회통계연감」 두가지를 발행한다. 「교황청 연감」은 교황청 및 각 지역교회의 각종 자료를 중심으로 한 정보를 제공한다. 97년도 「교회통계연감」은 지난 3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보고된 뒤 6월에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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