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1월 인도 방문과는 별도로 12월초 이라크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의 라파엘 비다위드 총주교는 8월 27일 교황이 오는 12월 아브라함의 고향인 이라크 우르 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 프랑스 언론과의 회견에서 말했다. 비다위드 총주교는 최근 이라크 정부와 교황청이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지역 순방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총주교는 『우리는 교황의 방문이 12월초, 즉 2일에서 5일까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최종적인 날짜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적어도 2000년 전에는 반드시 교황의 방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황청은 이러한 소식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하루전인 26일 『교황은 오래전부터 아브라함의 고향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해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교황의 중동 방문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라크에 대한 경제 제재를 풀지 않고 있는 미국은 교황의 이라크 방문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인정하는 결과가 될 것을 우려해 교황의 방문을 적극 반대하고 외교적인 협상과 압력을 행사해왔다. 한편 프랑스 라디오는 교황의 이라크 방문이 12월 3일과 4일 이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교황은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 방문에 이어 이집트를 방문 시나이산의 성 카타리나 성당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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