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비롯한 그리스도교 각 종파 지도자들은 1월 18일 로마 성바오로 대성전 성문 개방 겸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 행사에서 그간의 그리스도교 종파간 갈등에 대해 용서를 청했다.
교황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는 일치를 섭리하신 하느님의 뜻에 반한 교회의 분열과 갈등에 대해 그리스도께 용서를 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례는 성 바오로 대성전의 성문을 개방하는 예식으로 시작됐는데 영국 성공회 캔터베리의 조지 캐리 대주교와 아타나시오 총대주교는 교황과 함께 성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침묵 중에 교회 일치를 위한 기도를 바쳤다.
이날 행사에는 WCC 대표들과 22개 그리스도교 종파 대표자들이 참석했고 행사 후 교황과 함께 오찬이 마련됐다.
교황은 우리는 여전히 갈라져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지체의 완전한 일치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일부 개신교와 국제 개신교 그룹들은 성문의 개방이 전대사를 얻는 문제와 관련돼 있어 참석을 하지 않았다.
교황은 그러나 성문은 그리스도의 상징이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인류를 위한 유일한 구원의 통로가 그리스도임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 은총의 해에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역사에 오점을 남긴 분열과 갈등에 대해 책임감을 더욱 깊이 느껴야 한다며 이같은 분열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인간적인 나약함을 말해 준다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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