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독일 주교회의 의장 칼 레만 주교의 발언이 교황의 퇴진을 요청한 것으로 잘못 보도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주장의 무익함을 지적하고 교황의 건재를 지지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쾰른의 요아킴 마이스너 추기경은 『현 교황의 경험과 예언적 카리스마로 볼 때 그의 사임은 있을 수 없다』며 『더욱이 독일 주교단은 지난해 교황청 정기방문에서 교황이 지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재함을 확인했다』고 말해 이같은 주장이 근거 없음을 강조했다.
「희망의 문턱을 넘어서」를 펴내기 위해 교황을 인터뷰한 이탈리아 작가 비토리오 메소리는 『교황은 대희년맞이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의무 이상의 것을 매일 하고 있다』며 『교황은 대희년 기간 동안 자신의 십자가를 충분히 짊어질 수 있으며 그 이상의 것은 하느님께서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도 10일 교황청 주재 171개 국가의 대사들과 함께 한 신년 하례식에서 『하느님은 결코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교황직을 수행하는데 결코 무리가 없음을 표명,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거듭 표시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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