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월 이집트 방문 때 성당이 아닌 대규모 운동장에서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교황이 애당초 예정됐던 카이로의 한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지 않고 운동장에서 거행키로 한 것은 보다 많은 인원이 미사에 참석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카이로 가톨릭신학교의 이슬람과 철학 교수인 예수회 소속 크리스탄 반 니스펜 신부는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이번 교황 방문에 최대한 무게를 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 집전 미사는 2월 25일로 예정돼 있으며 카이로 스타디움의 좌석은 2만석이다.교황은 원래 이집트 성모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기로 했으나 이 성당의 수용 인원은 1500명 밖에 안돼 참석자 인원에 문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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