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제34차 세계홍보주일 담화를 통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우리 삶에 구원을 가져다주시는 그분의 현존을 증언할 의무는 지금 우리에게 현실적이고 절실하다』고 밝힌 뒤 『하느님 말씀을 전파하는 다른 전통적인 형태들과 함께 오늘날의 복음선포는 미디어 안에서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를 통한 그리스도 선포」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교황은 또 오순절 이후『성령의 활동을 통하여 예수님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회복』되었으며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스스로 성령을 통하여 당신 형제자매들 간의 진정한 커뮤니케이션 중개자가 되셨다』고 일깨웠다.
이와 함께 교황은 교회와 일반 미디어 종사자들의 역할을 강조하고『가톨릭 커뮤니케이션 종사자들은 새로운 선포 미디어와 방법의 개발을 위해 대담하고 창의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훈련과 기술이 요구되며 기도와 성찬례, 고해성사, 하느님 말씀의 봉독과 묵상, 그리스도교 교리 연구, 다른 사람에 대한 봉사를 통하여 그분과 인격적인 관계를 돈독히 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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