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전세계의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교황은 6월 29일 삼종기도 후 빈곤과의 전쟁을 호소하면서 오늘날 인류가 새천년에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바로 가난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식량, 보건과 의료, 교육과 일자리는 개발의 목표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불행하게도 오늘날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이 기본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사회개발 특별총회는 1일 전세계 빈곤층의 비율을 오는 2015년까지 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정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빈곤퇴치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또 이에 앞서 매년 발표되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개발지수(HDI)에 따르면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북미가 삶의 질에 있어서 상위를 독식하고 있는 반면 최하위 10위가 모두 아프리카 국가들로 나타났으며 특히 시에라리온은 가장 혹독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74개국 중에서 35개국이 저개발로 고통을 격고 있으며 그중 6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로 나타났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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