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청 주재 신임 레바논대사를 만나 자리에서 최근 전면전 양상 으로 치닫고 있는 중동지역의 분쟁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예루살렘 성지의 국제적 특별 지위 보장』에 대한 호소를 재확인했다.
교황은 새로 교황청 주재 레바논 대사로 임명된 파우드 아운 대사를 환영하는 자리에서 『예루살렘은 특별히 일치와 평화, 그리고 인류를 위한 화해의 상징이 돼야 한다』며 『현재 예루살렘의 상황은 매우 우려된다』며 말했다. 교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은 예루살렘의 특별 지위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풀리지 않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인 보장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레바논 신임 대사는 레바논 정부는 교황청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예루살렘의 국제적인 특별지위 보장과 정의 롭고 평화로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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