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산하 피데스 통신은 10월14일과 15일 로마에서 열린 제3차 세계 가정대회를 주관한 교황청 가정 평의회 사무총장 진 헬린 주교를 인터뷰했다. 헬린 주교는 선진국 가정의 위기는 윤리적 가치를 도외시한 개인적인 경제적 복지의 추구 결과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인터뷰 요지이다.
가정이 가톨릭교회에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인간의 요람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에게 가정은 필수적인 것이다. 교회는 인간이 모든 것의 근원적 초점이기 때문에 인간의 가정도 그러하다.
오늘날 가정의 위기를 빚는 주된 이유는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경제이며 윤리적 가치를 도외시한 문화이다. 이는 곧 이혼과 낙태, 가정의 해체로 이어진다. 소위 「제1세계」가정은 이 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이 모델은 제삼세계로 수출되어서는 안된다. 가난에도 불구하고 제삼세계에서 자녀는 따뜻한 사랑을 받는다. 분명히 가난은 퇴치되어야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가정을 해치지 않고 생명과 사랑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다. 전에는 가정이 귀중한 선물이라는 것이 당연한 인식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이러한 인식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깨달음 이 필요하다. 오늘날 우리는 전세계 곳곳의 교회에서 가정과 생명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 안에서 가정의 새로운 희망을 찾는다.
이번 세계 가정대회를 통해 우리는 자녀가 가정의 핵심이며 자녀는 일치된 가정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깨어진 가정은 가장 슬픈 일이다. 어떤 장난감이나 오락도 부모의 사랑을 대신할 수 없다. 자녀들은 모든 사회의 새로운 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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