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성월을 맞아 제2회 김대건 성인 장학기금 조성연주회가 9월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 전당콘서트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배갑진 신부)가 주최하고 민족화해위원회ㆍ가톨릭신문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 수익금 전액은 「김대건 성인 장학회」 장학기금으로 봉헌될 예정이다.
「피어라 솔뫼의 꽃」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조은희씨가 지휘를 맡고, 순교자현양회 합창단, 소프라노 신지화씨, 테너 김태현씨, 베이스 김명지씨 등이 출연해 구노의 아베마리아, 영국민요, 흑인영가,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중 축배의 노래, 경복궁 타령 등 다양한 장르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제1부 서곡으로 불릴 아베마리아는 한때 신학생이었던 구노가 신학교 시절 절친했던 친구 앵베르 주교의 순교소식을 듣고 성모 마리아께 기도드리며 작곡했던 그의 마음을 생각하며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한층 그 의미가 깊다고 한다.
순교자현양위원회원들은 『이번 연주회가 경기한파로 힘들어 하고 있는 이웃들을 위로하는 장이 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건 성인의 순교정신을 계승키 위해 97년 4월 3일 설립된 「김대건 성인 장학회」는 지난 8월1일 중국천주교회 신철학원(神哲學院)의 중국인 신학생 양성을 위해 기금중 일부를 전달한 바 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