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산본성당(주임=서종선 신부) 새 성전 봉헌식이 6월6일 오후2시 군포시 산본동 1101-1 현지에서 최덕기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산본 신도시를 상징하는 성당에 걸맞게 웅장한 규모로 신축된 산본성당은 대지 648평에 연건평 2007평의 성당으로 총공사비 71억여 원이 투입됐다.
지난 94년에 기공식을 가진 이후 만 4년만에 완공된 산본성당은 한때 시공을 맡았던 건설사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본당신부와 신자들이 이를 슬기롭게 극복, 이날 훌륭한 새 성전을 봉헌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봉헌식을 거행한 산본본당에서는 일체의 축하화환 대신에 쌀을 기증받아 관할 지역 불우이웃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했다. 아울러 산본성당은 관할 지역이 모두 아파트지역임을 감안해 성당지하실에 영안실을 구비, 신자들의 장례식을 용이하게 한 것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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