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전하신 기쁜 소식을 복음이라고 하며 하느님의 인간구원에 대한 책을 성경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가르침을 직접 책으로 내신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당신의 말씀과 행적으로 가르치셨고 이를 통해 하느님 나라를 보여주셨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나서도 상당한 시간이 지나 후대에 성령의 감도를 통해 쓰여지고 전해진 것이 성경입니다. 신약성경 중에서 가장 빨리 쓰여졌다는 데살로니카 전서가 기원후 50년경에 완성되었다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 그리고 유년시대에 대한 이야기가 성경에 다 담겨져 있지는 않습니다. 성경이라고 인정하는 책들보다도 이미 오래 전에 예수님께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전승들이 있습니다. 이미 성경이 발간되기 전에도 신앙과 교회가 있었고 이는 예수님께 대한 생생한 기억과 말로써 전해져 내려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를 성전이라고 합니다.
성경이 기록될 때에 기록되지 못한 것들은 교회의 거룩한 전통인 성전안에 담겨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교회의 전통, 전승을 의미하는 것이 성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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