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5월 24일 예수의 시신을 쌌다는 수의가 있는 투린성당을 방문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성의 앞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의 표지를 본다』며 『성의는 우리의 지성을 자극하고 무엇보다 모든 이들, 특히 과학자들이 겸손하게 성의가 자신들의 이성과 삶에 주는 메시지를 받아들이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성의에 대한 문제는 신앙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교회는 성의의 진위에 대한 특별한 선언의 권위를 갖고 있지 못하다』며 『과학자들은 이 천이 과연 우리 구 세주의 시신을 감쌌던 것인가에 대한 적절한 대답을 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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