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임송자(리타.59.중앙대 교수)씨와 고 김세중(프란치스코. 1928~86년. 전 서울대 교수)씨가 제4회 한국가톨릭미술상 본상 부문과 특별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주교회의 문화위원회 (위원장=장익주교)는 지난달 26일 이같이 선정하고 1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02-720-1020, 3217-0234) 세미나실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미술상 후보로 건축.회화.조각부문에서 각각 하나, 유리화 부문에서 두개의 작품이 추천됐으나 조각부문과 특별상 부문에서만 수상자를 내는데 그쳤으며 특히 세계 건축의 해인 금년에 건축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치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태 한국 가톨릭미술가협회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신앙과 예술과 삶, 또 교회미술에의 기여도 등 종합적인 안목 때문에 예년에 비해 추천 후보작이 적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가톨릭미술상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립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회장은 또 "건축부문에서 수상작을 내지 못해 유감이지만, 내년에 보다 확실하고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2000년 되는 해에 건축부문 본상을 시상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견해쪽으로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미술상 심사는 주교회의 문화위원회 총무 김종수 신부를 비롯해 조각가 최종태, 서양화가 김형구(전 세종대 교수), 디자이너 양승춘(서울대 교수), 건축가 김원(건축연구소 광장 대표)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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