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사파동본당(주임=김용백 신부)이 진정한 회개와 희년의 이상(理想)을 구현키 위해 각종 사랑실천운동을 마련, 그 실천에 박를 가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된 사랑실천운동은 개방된 교회모습을 실현하는 좋은 방안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사파동본당은 우선 교구가 정한 사랑실천의 해에 부응, 사랑의 쌀독과 사랑의 헌금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당사회복지분과는 사랑의 헌금함에 봉헌된 헌금 전액과 연초 편성된 사회복지비를 분기별로 관내 실직자, 소년소녀가장, 노인,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레지오마리애 단원들은 매일 인근 창원사회교육회관내에 있는 실직자쉼터를 방문,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장례시 연도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비신자 가정에 초상이 났을 때도 장례를 돕고 있다. 또 사파동본당은 가정단위로 복지시설을 방문, 자녀들에게 봉사의 기쁨을 전해주길 당부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6차례나 실시된 무료법률상담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파동본당은 피상담자의 급속한 증가로 앞으론 한달에 2번씩 무료법률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파동본당 김용백 주임신부는 이웃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이러한 운동은 곧 전교에도 한몫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사랑실천운동에 참가하길 당부했다. 사파동본당은 사랑실천운동과 더불어 좥사랑을 키우는 가정좦만들기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이를 실천키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매주 1회 온가족이 함께 모여 기도하기 ▲가족단위로 고해성사보기 ▲예의 범절 지키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신자재교육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사파동본당은 우선 연초 교구장 사목교서에 대한 교육을 실시, 교구 전반적인 흐름을 신자들에게 주지시켰다. 또 성부의 해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사랑과 고해성사, 성모신심에 대한 교육을 펼쳐오고 있으며 대희년에 대한 교육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을 교육, 평신도가 주축이 되는 교회모습을 신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사파동본당은 소공동체운동과 더불어 레지오마리애도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다. 현재 꼬미시움은 1개, 꾸리아는 6개(소년꾸리아 포함)가 있으며 총 86개의 쁘레시디움에 800여명의 레지오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용백 주임신부는 본당 신자 연령별 구성을 보면 30대 후반에서 40 초반이 제일 많다며 이들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사목형태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부는 또 올해는 2000년 대희년과 새로운 천년기를 준비하는 마지막 해인 동시에 본당 설립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영적 성장을 위한 노력에 한치의 빈틈도 보여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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