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신유박해 200주년 사업에 모든 노력과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배갑진 신부)는 최근 '신유박해 200주년 특강'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제작, 각 본당.기관에 배포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특강은 올 한해 교육과 홍보를 통해 신유박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순교자 현양정신을 고취시킨다는 현양위원회의 활동방침에 따라 마련된 것이어서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특강은 4월부터 매월 첫째주(5월은 둘째주) 수요일 오전 11시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열리며 강사로는 국내 성지 담당이나 교회사 관련 신부들이 초빙된다. 특강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강의 후에는 월례미사가 봉헌된다. 현양위원회는 특강을 전후해 교회 언론을 통해 강의 내용을 홍보하고 나중에는 책으로 엮어 신유박해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강 일정은 다음과 같다(날짜.주제.강사.소속 순).
△4월 7일.신유박해 200주년과 한국교회의 희년.이영춘 신부.사제평생교육원 △5월 12일.성지개발의 특성화(배론성지 개발계획).여진천 신부.원주교구 △6월 2일.순교자 현양 작업과 지역문화 축제(성 이윤일 요한 기념제를 중심으로).장병배 신부.관덕정순교자기념관 △7월 7일.신유박해 순교자 시복시성 작업의 의미와 노력.윤민구 신부.이천성지 △8월 4일.언양지역 신앙공동체와 삶.한건 신부.부산교회사연구소 △9월 1일.신유박해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김진소 신부.호남교회사연구소 △10월 6일.최양업신부님의 영성(배티성지 순례).장봉훈 신부.배티성지 △11월 3일.순교자 현양과 교회사 자료정리의 중요성.장동하 신부.가톨릭대학교 △12월 1일.신유박해 200주년을 준비하며.배갑진 신부.순교자현양위원장.
한편 기존의 '회보'를 '순교자현양'으로 바꿔 첫 발행한 순교자현양위원회 월보는 내용에 있어서도 신유박해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신유박해 순교자'에는 신유박해 당시 순교자 한사람 한사람의 신앙과 삶을 되새기고 있으며, '신유박해'에서는 각 교구의 순교자 현양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신유박해 교회 사적지'에서는 신유박해와 관련된 성지나 사적지를 순례하며 신앙선조들의 순교신심을 되새기고 나아가 신앙유산을 보존하고 가꾸어야한다는 다짐을 새롭게 갖게 한다.
'순교자현양' 4월호부터는 '신유박해 200주년 특강'이 연재되며 그 동안 회원들에게만 발송하던 것을 각 본당이나 기관 단체로도 보내 신유박해 교육.홍보지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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