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들이 많아져서 밝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게 저희들의 바람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말씀의 씨앗을 심어주며 꿈과 희망을 다져온 월간 신앙만화 잡지 '내친구들' (편집장=오세완 신부)이 통권 100호를 내고 조촐한 기념잔치를 열었다올 4월자로 100호를 내는 '내친구들' 편집부는 3월 1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강북구 미아9동 성바오로 수도회에서 작가를 비롯해 후원회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기념미사를 집전한 오세완 신부는 강론을 통해 "유머와 밝은 웃음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하느님을 전함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싹을 틔워온 내친구들이 지령 100호를 맞기까지 사랑을 아끼지 않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치하하고 "작품 속의 다양한 메시지가 비신자들에게까지 널리 읽혀지고 확산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첫호부터 8년여에 걸쳐 '사부님 사부님'을 연재해온 정은숙(릿따)씨 등 작가 12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영상 시각매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 매체의 필요성에서 지난 1991년 194쪽의 1월호를 시작으로 오늘에까지 이어온 내친구들은 주일학교 등에서 단체로 구입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일본에서 유학하며 만화매체의 중요성을 인식했던 김길수(분도) 수사에 의해 만들어지기 시작한 내친구들은 창간 초기 신앙만화와 순수만화를 5대 5 비율로 내다 지난 95년을 기점으로 3대 7의 비율로 17-8종의 주제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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