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첫 앨범 '아바 페이터'(우리 아버지)가 국내에서도 출시됐다.
2천년 대희년을 기념, 바티칸 라디오와 성 바오로 수도회.소니 클래시컬사가 공동제작해 지난달 23일부터 발매한 이 앨범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5개 국어로 직접 부른 기도송과 말씀이 현대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78년 즉위 이후 '사랑과 자선,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회개'에 대해 언급한 20년간의 강론과 성서구절 중에서 노랫말을 만든 이 앨범은 우선 100만장이 발매된다.
바티칸 라디오 파스칼레 보르고메오 사장신부는 "모든 민족들을 위해 교황 자신의 다양한 말씀들과 여러 언어로 표현한 육성과 음악을 수록한 이 음반은 천상 아버지 집을 향한 순례에 교황님을 안내자로 모시고 개인적 차원이 아닌 전 인류 차원에서 함께 걷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소니 클래시컬사 (02)3488-2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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