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에는 루르드에서 찬미의 노래를!
정신지체인을 통한 인간성 회복운동을 펼쳐온 한국 믿음과 빛(대표=이혜숙·지도=이현로 신부)이 공동체 내 장애인들의 루르드 성지순례 기금 마련을 위한 첫 연주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한국 믿음과 빛이 5월 22일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청주시민회관에 연 연주회에서는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정신지체장애인들의 루르드성지를 향한 여정의 시작을 축복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가톨릭대학교 핸드벨·차임벨팀인 안젤루스 벨 콰이어와 청주교구 안젤루스 도미니 어린이 합창단을 비롯해 성악가 양진원씨 등 믿음과 빛 공동체의 정신에 공감하는 이들이 함께 해 장애인들의 대장정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현로 신부는 "사랑의 신비를 공동체의 삶으로써 보여주는 믿음과 빛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의식 전환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3년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믿음과 빛은 인간적 제도로부터 소외된 정신지체인을 모임의 중심에 둔 공동체로 1971년 캐나다 성 마이클대학의 철학교수였던 장 바니에씨가 14개국의 1만 2000명에 이르는 장애인을 이끌고 루르드성지를 순례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현재는 전세계 75개국에 교파를 초월해 공동체가 건설돼 있다. 이날 연주회를 가진 한국 믿음과 빛은 청주를 중심으로 서울 부산 목포 등에 6개의 공동체를 두고 있으며 누구도 소외됨이 없는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연락처=청주 믿음과 빛 (0431)267-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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