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 '살아있는 성녀'','자선과 봉사, 겸손의 빛나는 화신'.
이는 한평생을 소외된 이들과 함께한 마더 데레사를 지칭하는 말들이다. 96년 11월 23일 심장마비로 쓰러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병원구경도 못해 보고 죽어 가는데 나에 대한 간호가 이렇게 극진하느냐'며 '가난한 사람들처럼 그냥 죽어가게 해 달라'고 의사들의 치료를 한사코 거부했던 데레사 수녀. '서로 사랑하라'라고 항상 강조하며 '사랑이 있으면 빈곤이나 불행, 절망조차도 모두 기쁨과 희망으로 바뀐다'고 말하던 데레사 수녀.
이러한 데레사 수녀의 삶을 담은 비디오가 국내에 들어왔다. 1946년 '사랑의 선교회'를 창립, 빈민가에 들어가 극빈자들을 구호하고 그들에게 봉사하는 삶에서부터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기까지 데레사 수녀의 여러 이야기들을 담은 이 비디오는 97년 영국에서 제작된 영화. 제랄디 채플린이 주연한 이 영화는 마더 데레사의 '사랑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성베네딕도 수도원 시청각종교교육연구회 대표 임세바스찬 신부는 대사를 자막으로 처리하려 했으나 데레사수녀의 삶과 행적을 드러내는데 미흡한 것 같아 성우들을 동원, 우리말로 녹음했다고 밝혔다. 임신부는 또 '하느님 말씀을 적극 실천한 데레사 수녀님의 '사랑나눔의 삶'을 담은 이 비디오를 통해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깨닫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어 가정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 비디오는 각 본당에 비치, 신자재교육과 예비신자 교육, 피정이나 각종 신앙관련모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성베네딕도 수도원 시청각 종교교육연구회 / 컬러 120분 / 2만5000원〉
※구입 문의=(02)2279-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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