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각종 의료봉사로 병원설립 이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원장=김기순수녀)이 이번에는 소외된 고등학생들의 건강 돌보기에 나섰다.
11월9일, 11일, 12일 세 차례에 걸쳐 병원내 건강진단센터에서 실시한 무료건강진료 대상은 청량실업고등학교 (교장=김석남)학생 400여명.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없어 제대로 된 건강진료 한번 받지 못하던 청량실업고 학생들은 피검사, X-ray 촬영 등 진료받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청량실업고등학교는 고입실패자나 일반 고등학교에 적응치 못한 학생들, 결손가정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번 무료진료는 평소 학생들의 건강을 우려하던 청량실업고 장현식 교감의 제안과 성바오로병원의 지역내 의료봉사 이념이 일치해 이뤄낸 합작품.
성바오로병원 김기순 원장수녀는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은 우리 병원이 담당해야 할 몫"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사회사업과 의료봉사를 통해 수도회 고유의 카리스마를 실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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