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KBS 시사터치 코미디파일 등에서 TV 만평가로 활약하고 있는 박재동(니콜라오)씨가 최근 「정치야 맛좀 볼텨!」란 책을 출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작품집은 지난해 6월부터 1년여간 각종 방송 등에 방영됐던 시사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모아 그림과 CD로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 특히 이 책은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사회의 왜곡된 부분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고급옷 로비사건」 「세풍사건」 「한일어업협정」 등을 촌철살인적 시각으로 묘사하고 있다.
「정치야 맛좀볼텨!」는 당시 작품의 배경이 됐던 사건과 관련된 신문 기사들을 재구성한만큼 20~30대 직장인들과 대입논술고사를 준비중인 수험생들에게 사회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사 요약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 작품이 나오기까지 기획에서 완성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어 작가 지망생들에게 훌륭한 교재가 될 것이다.
극장용 장편만화영화 「오돌또기」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박재동씨는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면서도 가장 혐오스럽고 무관심한 분야로 치부되는 정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재동씨는 8월 21일부터 부산, 대전 서울에서 사인회를 가지며 작품집 홍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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