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최근 마르첼로 자고 대주교의 선종 소식을 듣고 전문을 보내 깊은 슬픔을 표시하고 고인의 깊은 선교 열정과 사목 활동에 경의를 표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인 자고 대주교는 3월 1일 바티칸의 숙소에서 오랜 지병 끝에 67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교황은 위로 전문에서 오랫 동안 라오스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자고 대주교는 자신의 지병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섭리에 위탁한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자고 대주교의 장례식은 3월 3일 로마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자고 대주교는 지난 1998년 이래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으로 재직해왔으며 주로 선교 지역의 주교와 성직자 들과 접촉하는 업무를 담당해왔다. 인류복음화성 장관 요제프 톰코 추기경은 자고 대주교의 선교 사업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그는 우리가 모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의 모범을 보여준 인물』이라고 말했다.
자고 대주교는 지난해 10월 시카고에서 열린 선교대회 에서 강연을 통해 미국 가톨릭 신자들은 열등감을 극복 하고 비그리스도교인들과 신앙의 풍성함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자고 대주교는 1959년 사제로 서품된 후 라오스에 선교사로 파견돼 1974년까지 선교활동을 했다. 1966년부터 1971년까지 예수회가 운영하는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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