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9월10일 대학교수들의 대희년을 맞아 「새로운 휴머니즘을 위한 대학」을 주제로 9월3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전세계 대학교 총장들의 모임이 9월8일 로마 「라 사피엔자」대학에서 개최되는데 여기에는 전세계에서 280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다.
대학교 교목들의 모임에는 30개국에서 수백명의 교목 사제들이 참석한다. 미국 필라델피아 대교구 안토니 죠셉 베빌락과 추기경이 「대학과 문화 세계 안에서의 사제의 소명」을 주제로 강연한다.
20개국 4백여명의 대학생과 15개 대학 관련 단체와 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는 최초의 세계 대학생 포럼에서는 사라예보 브르보스나 대주교인 빈코 펄직 추기경이 참석해 「대학의 복음과 문화: 교회의 희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대희년 기간 중 이탈리아에서 59개의 회의가 40개 대학에서 열리며 성지와 레바논에서도 관련 행사들이 마련된다. 주제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지는데 인간 존재, 사람의 도시, 과학의 전망, 창조와 기억 등이 그것들이다. 기간 중 동원되는 강연자들은 1500여명이 넘으며 참석자는 1만여명에 달할 예정이다.
교황청에서는 9월9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알현에 이어 말씀의 전례와 참회 예절 등이 마련되고 오후6시에는 교육 장관 모임이 개최된다. 대학교수들의 대희년의 절정은 10일 교황이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집전하는 미사가 될 전망이다.
대희년 행사의 폐막과 함께 교황은 예수회 소속 조각가인 마르코 이반 루프닉의 작품인 「지혜의 성모」라는 모자이크 이콘이 전세계 대학을 향해 봉헌될 예정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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