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세계 평신도대회 참석자들은 일주일 간의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11월 30일 담화문을 발표해 복음을 성실하게 사는 것은 점점 더 만연해가고 있는 「죽음의 문화」에 대항하기 위해 오늘날 더욱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그러나 이처럼 죽음의 문화가 위세를 떨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봄의 표지」를 바라볼 수 있으며 점점 더 『하느님과 더 깊은 의미에 대한 추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에서 참가한 600여명의 평신도 대표자들은 11월 25일부터 30일가지 로마에서 「제삼천년기 그리스도의 증거」를 주제로 일주일 동안 평신도대회에 참석했다.
교황은 11월 2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모든 평신도들이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가르침을 더욱 성실하게 배우고 익힐 것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폐막 메시지에서 교황의 이러한 호소를 「우리들에 대한 신뢰와 유대」로 해석하고 『우리는 우리의 소명과 사명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섭리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평신도들은 양이 아니라 질적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한다며 이는 그리스도교적 체험의 진리는 숫자나 권력으로 결코 측정될 수 없다고 말했다.
담화문은 또 『오늘날 우리의 주된 임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 다른 종교의 신봉자들, 그리고 선의의 모든 이들과 함께 더욱 인간적인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지닌 한계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생명은 부부간의 사랑을 통해, 자녀의 교육을 통해, 그리고 우정과 연구와 노동 현장의 열정 등 우리 존재의 모든 영역에서의 노력들을 통해 더욱 인간적인 것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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