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1월 29일 정오 서울 성북동 소재 주한독일대사관저에서 독일 연방대통령을 대신한 후베르트 독일대사로부터 독일연방공화국 대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김추기경의 이번 수상은 한독관계 증진과 한국에서 활동해온 독일 평신도와 수도자들의 권익에 앞장서온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
교황대사 모란디니 대주교를 비롯해 강우일 주교 등 교회내 고위 성직자들과 벨기에, 프랑스, 오스트리아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공로훈장 수여식에서 후베르트 독일 대사는 한국 현대사상 가장 두드리진 인물의 한 분으로 평가될 김추기경님께 독일연방공화국 대십자공로훈장을 수여하게 된 것을 영예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베르트 독일 대사는 또 지난 56년에서 63년 독일 뮌스터에서 신학을 공부하셨던 추기경님은 후에 낯선 환경과 문화속에서 생활하던 파독 광부와 파독 간호사의 보호자와 사목자로서 큰 역할을 했다고 지적하고 특히 왜관 분도회 신부님들에게는 어려운 때에도 한결 같이 도움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독일 정부를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추기경은 공로훈장 수락 인사말을 통해 자격이 없는 저에게 뜻밖의 큰 상을 주신 독일 연방공화국 대통령과 대사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낙선 독일 대사관 수석 보좌관은 좬독일 연방 공화국이 한국 교회 인사에게 공로 훈장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좭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추기경은 1월19일 오후 4시30분 혜화동 집무실에서 천주교인권위원회 오창래 위원과 남상덕 사무국장으로부터 현재 대전교도소에 수감중인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면담 결과를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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