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라고 할 때 많은 이들이 어렵고 딱딱하고 평범한 이들하고는 상관없는 분야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미술은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가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대중들이 그림을 생활 속에 가까이 하고 즐기게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국내 최초의 미술 전문 MC 한젬마(부천 중동본당)씨. 최근 펴낸 미술에세이 「그림 읽어주는 여자」(명진출판)로 서점가의 눈길을 모으고 있는 그는 『미술이 이 사회에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고유 역할을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친근감 있게 전달해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EBS TV 「청소년 미술감상」 케이블채널 예술 영화 TV 「아트 마트」 등에서 3년여 동안 그림에 대한 이해와 작가를 소개했던 「그림 DJ」경험을 살려 엮은 이 책은 고전 명화에서부터 현대의 문제작까지 미술분야 전반을 아우르면서 다양한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랑에 빠졌을 때 눈에 들어오는 그림」「둘만의 공간에 걸고 싶은 그림」「거실에 걸어두고픈 그림」 등의 소제목들이 알려주듯 일상의 편린들을 함께 담은 부담없는 이야기 전개와 깔끔한 편집으로 좥그림 읽어주는 여자좦는 발간과 함께 유명 서점 베스트셀러 진열대 한 부분을 줄곧 장식하고 있다.
『안내자를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심리와 욕구를 포착하고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의 그림읽기』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 대해 한씨는 『그동안 그림과 친하게 지내지 못했던 사람들을 불러내 그림의 세계에 푹 빠지게 하고 싶다』면서 『이 책을 통해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분이라도 더 늘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그림쟁이인 그에게 있어 이러한 역할은 「진정한 소명」이라는 말과 함께.
『미술을 매개로 사람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밝힌 한씨.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 졸업 동대학원 서양화과에서 판화를 전공한 후 수차례 전시회를 가진바 있는 그는 『화가로서 사람들을 환경적으로 시각적으로 동요시킬 수 있는 그림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