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잔한 바이올린 선율이 십자가의 고통을 묵상케 한다. 성바오로 미디어가 최근 내놓은 사순절 묵상곡 「십자가를 지고 이르는 길」.
이 음반은 사순시기의 속죄와 보속, 다가오는 부활의 신비와 희망을 묵상할 수 있는 바이올린 성가연주곡집이다. 이번 음반에서는 「수난 기약 다다르니」「주 예수 바라보라」「골고타 언덕」「임쓰신 가시관」등 가톨릭성가 가운데 사순절 성가로 널리 불려지는 곡들을 10곡 선곡해 전국을 바이올린 으로 연주하고 있다.
특히 「임쓰신 가시관」「내 발을 씻기신 예수」는 슬픔을 자아 내는 바이올린 선율로 인해 가슴 저 깊이서 저려오는 아픔을 느끼게 한다. 영혼을 울리는 이번 음반연주는 바이올리니스트 김 마리아씨가 맡았다. 김씨는 『연주하면서 지난날 죄에 대해 회개할 수 있었고 사랑의 십자가를 묵상 하면서 고통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면서 『이 음반이 고통 받는 이들에게 예수님의 위로로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는 경희대, 독일 베를린 국립음악학교를 졸업하고 국립 교향악단, 독일 베를린 심포니 단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며 「우리 기쁨이신 예수」「주의 사랑 전하리」등 음반작업을 해왔다. 이번 음반에서는 오르간 연주, 심포니 등의 대규모 연주의 수난묵상곡과는 또다른 바이올린 솔로 연주의 고유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테이프 4000원/ CD 8000원). ※구입문의=(02)945-2972 www.paolo.ne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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