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접근을 통해 학교 복음화에 주력해 온 대한 가톨릭중고등학교연합회(KYCS) 청소년문화연구회 (지도=윤일선 신부)의 학교 공연극 「양반 나가신다 양반」이 신학기부터 정동극장 무대에 오른다.
전통극 「양반 나가신다 양반」은 가톨릭중고등학교 연합회가 극단 「민들레」(대표=송인현)와 함께 전통 문화를 통해 학교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교내 가톨릭반 편성을 유도키 위해 학교 공연으로 펼쳐온 작품.
이번 정동극장 공연을 통해 가톨릭중고등학교연합회는 「양반…」의 홍보는 물론 청소년문화연구회의 재정적 지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됐으며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일반학교 접근에도 도움을 받게됐다.
「봉산탈춤」에 가톨릭 교리를 넣어 각색한 「양반…」은 전통극을 이용, 건전한 청소년 문화육성을 위해 기획 됐으며 지난해 16개 학교 1600여명이 관람했다. 이는 청소년 대상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전통극을 기획하던 정동극장 측의 조건과 맞아 무대에 오르게 됐다.
가톨릭중고등학생연합회(Cell)와 레지오를 통해 학원 복음화에 힘써 온 가톨릭중고등학교연합회는 교육부가 인성교육 강화 차원에서 독려하고 있는 클럽활동부 (C.A)에 가톨릭문화연구반을 신설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복음화에 주력해왔다.
지난 한 해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중 가톨릭문화연구반을 운영해 온 학교는 총 35개. 그러나 종교 단체에서 운영 하는 C.A반 운영을 꺼리는 몇몇 학교와 가톨릭반을 운영 할 교사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가톨릭반교사연수
이에 가톨릭중고등학교연합회는 지난 2월 25일 역삼동 가톨릭청소년회관에서 「2001년 학교 C.A 가톨릭반 교사 연수」를 실시, 교안 활용방안과 가톨릭반 편성 운영 프로그램, 각종 지원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연수에는 현직교사를 포함, 수원, 청주 등에서 사제, 수도자 등 40여명이 참석, 효율적인 가톨릭반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참석자들은 매월 정기적인 월례모임을 갖기로 결정했다.
새교안집도 나와
한편 청소년문화연구회는 새학기를 맞아 C.A반 새교안집 「작은 나눔 큰 기쁨」을 내놓았다. 새교안집은 성서, 심성, 역할극, 성지, 주제, 공예 등 6가지 영역으로 분류, 문제은행식으로 영역별로 구성돼 있으며 교사들이 교안 목록표를 보고 원하는 주제만 골라 수업계획을 짤 수 있도록 돼 있다. 특히 새교안집은 심성계발 등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제작돼 주일학교 부교재로도 활용 가능하다.
윤일선 신부는 『학교에서 특별활동반의 하나로 가톨릭반을 운영할 경우 체계적인 수업계획을 편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C.A 활동 안에서 가톨릭과 청소년문화가 융합될 수 있도록 돕는 가톨릭반이 많은 학교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 이라고 덧붙였다.
※C.A반 운영 및 교안집 구입문의 =(02)553-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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