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교회문화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해온 평화화랑 (관장=소윤섭 신부) 개관에 이어 제2전시실을 마련한다. 현재 평화화랑이 위치한 명동 가톨릭회관 1층에 개관하는 제2전시실은 예술인들의 활발한 활동과 신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문화행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
오는 4월 정식 개관하게 되는 평화화랑 제2전시실은 15평 남짓한 소규모 전시실로서 사진, 조각 등 회화 외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로 꾸며질 계획이다. 또한 화랑은 이같은 전시는 물론 성미술 강좌도 함께 마련,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말까지 대관이 완료된 평화화랑은 그동안 유명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전, 초대전을 비롯해 수준 높은 미술가들의 전시를 마련, 화랑을 찾은 4만여 관객들의 문화적인 안목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에 평화화랑은 신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교회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관 1년만에 제2전시실을 마련하는 큰 성과를 얻게됐다.
서울대교구 홍보실 정웅모 신부는 『상업지역인 명동에 평화화랑이 개관된 이후, 명동화랑, SPC 갤러리, 평화화랑 제2전시실까지 문화 공간이 점차 늘어났다』면서 『이같은 문화공간 확보에 이어 보다 많은 가톨릭 인재 양성에도 힘을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신부는 『화랑 뿐 아니라 교회 곳곳에 문화공간이 마련돼 많은 사람들이 교회 문화 안에서 예술적인 안목을 높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평화화랑 제2전시실에서는 2월 26일부터 정식 개관 전까지 제6회 가톨릭 미술상 수상자들의 회화, 유리화,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문의=(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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