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그리스도 탄생 2000년을 맞아 명동 소재 가톨릭 회관 1층에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 공간인 「평화화랑」(관장=경갑실 신부)을 개관한다.
서울대교구는 이에 따라 개관 기념 초대전으로 내년 1월 12일~2월 28일까지 서울 가톨릭 미술가회 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1월 12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이번 작품전에는 서울대학교 최종태 교수 등 국내 가톨릭 원로 유명화가 29명이 참여한다.
이번 화랑 개관은 사랑과 생명의 문화를 가꾸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어려운 여건에 있는 예술가들에게 전시공간을 마련해주자는 취지. 특히 교회내 문화 예술적 공간의 부족을 절감한 교구장 정진석 대주 교의 관심과 배려에 의해 개관될 수 있었다.
41평 규모의 이 화랑에는 회화, 사진, 조각물의 전시외에도 예술 문화 강좌도 함께 열리게 돼 만남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관일은 7일 기준으로, 특별한 경우 선택할 수 있으며, 개장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또한 대관 희망자는 가톨릭 회관 관리실에 비치된 신청양식으로 신청하고, 서울대교구 홍보실과 위촉전 문위원의 심의를 마친 후 대관할 수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실 정웅모 신부는 좬지난 9월 공사를 시작해 11월말에 완성된 이 화랑은 활발한 작품 전시와 문화강좌를 통해 한국교회의 문화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좋은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좭 면서 아울러 좬신자들은 물론 많은 이들이 이런 작품들을 보면서 정서적 순화를 이루고 아름다운 삶을 가꾸는 활력을 얻길 바란다좭고 말했다. ※문의=서울 가톨릭회관 관리실 (02)2270-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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