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년동안 서로 협력하지 못했던 교회와 미술이 더불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바로 이번 대희년 미술전이 되리라 믿습니다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가 2월 11~21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펼치고 있는 새날 새삶 대희년 미술전.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최종태(요셉전 서울대 미대 조소과 교수) 회장은 2천년 대희년을 경축하고자 마련된 이번 미술전이 교회의 부름에 응답하고 기여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교수는 가톨릭 미술인 406명이 함께 뜻을 모았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특히 미국, 일본 가톨릭미술가협회 회원들의 동참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또한 50년대 중반 성미술전을 계기로 가톨릭 미술가들의 모임을 태동시킨 장발 선생의 작품도 전시하게돼 무척 뜻깊다고 밝혔다.
LA와 일본 가톨릭미술가협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번 전시회가 더욱 빛이 났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가톨릭 미술인들이 참여했다는 것은 분명 주님의 은총이며 축복이라 생각해요지난 97년부터 미술전을 준비해온 최교수는 이 행사의 전초전으로 이미 지난해부터 성물 상설전시관을 열고 있으며, 올 봄에는 희년맞이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그는 그동안 가톨릭미술가협회의 주요 활동으로 교회미술 토착화 운동과 주교회의 문화위원회가 매년 수여하는 가톨릭 미술상을 꼽으면서 이 모든 일이 가톨릭 신앙과 예술의 올바른 정착에 대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최교수는 아울러 이 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미술가들 뿐 아니라 교회 지도자들과 사제들 그리고 평신도들의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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