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오르간과 섹스폰이 빚어내는 황홀한 듀오 품격 높은 음악회를 자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 명동본당(주임=백남용 신부)이 2월 23일 오후 7시30분 자선음악회를 펼친다.
가난한 모든 이들을 위한 기도 란 주제로 마련되는 이날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페터 쉰들러, 섹스폰 주자 페터 레헬이 출연한다.
여기에 가톨릭성가대, 소프라노 김인혜(서울대 성악과 교수), 대금 이창우(국립 국악원 단원)씨 등이 협연을 맡아 무대를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파이프 오르간과 섹스폰의 만남.
최고의 연주자들이 빚어내는 화려한 선율은 청중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독일 출생인 페터 쉰들러는 세계적인 명문 슈투트가르트 음악 대학에서 오르간, 피아노, 작곡을 전공한 재원.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자신의 첫 피아노 솔로 앨범을 가지고 공연하기도 했다.
또 페터 레헬은 헝가리 출생으로 슈투트가르트와 부다페스트 음악대학에서 섹스폰을 수학하기 전 클라리넷 주자로도 활동했다. 그는 미국, 러시아, 브라질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펼치며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음악출판사 CD가이드 주관으로 개최될 이날 음악회의 수익금은 동본당 복지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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