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민간단체로 뿌리내려 교회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것이 폴리포닉 실내합주단. 합창단의 목적입니다
99년 6월과 11월 폴리포닉 실내합주단과 합창단을 각각 창단한 시몬음악연구소 소장 노석동(시몬.42)씨. 그는 프랑스, 로마, 오스트리아 유학 후 프랑스에서 성악가, 지휘자로 활동해오다 현재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자신이 받은 달란트를 교회음악 활성화에도 부지런히 쏟아 붓고 있는 노석동씨는 본당 내 음악활동은 물론이고 성가대 지휘 및 교육, 대구대교구 여성합창단 지휘 등으로 분주하다.
폴리포닉 실내합주단과 합창단도 교회음악이 일반신자들에게 쉽고 가깝게 자리매김 하는데 한몫하기 위해 창단한 것.
우리 단원들은 대부분 가톨릭 신자로서 음악을 전공한 이들입 니다. 음악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데 뜻을 함께해 자발적으로 모였지요노석동씨는 가톨릭 에서는 노래와 연주 등으로 기도, 봉헌하는 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전례를 더욱 활성 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합주단은 현대적 감각으로 편.작곡한 성가, 미사곡과 창작 종교음악 등을 중심으로 신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공연을 펼칠 계획 이다.
그동안 삼덕.하양성당, 시립 희망원 등에서 신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마련해온 폴리포닉 합주단.합창단은 대부분 학생으로 구성돼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씨는 교회에만 의지하거나 몇몇 신자들에게만 전례봉사를 강요하던 때는 지났다며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전문성을 가진 성가단이나 연주자들을 양성하지 않으면 종교음악 발전은 크 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폴리포닉 실내합주단.합창단은 공연이 있을 때 마다 후원자를 찾는 방식이 아니라, 고정적으로 지원해줄 뜻있는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노씨는 일반신자들이 교회음악을 쉽게 이해하고, 생활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음악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음악강좌 등도 열 계획이다.
특히 전례 활성화를 위해 성가대 지휘자 양 성의 의지를 밝혔다. 한펀 폴리포닉 실내합주단.합창단은 3월 19일 대구 성요셉본당 설립 8주년을 기념해 본당 교우와 실직자를 위한 작은 음악회 를 마련한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모차르트의 희유곡, 성체찬가 외 성가 모음곡과 페르골레지의 슬픔의 성모, 로시니의 장엄 미사곡 등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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