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책을 싫어한다고? 아이들을 지켜보면 의외로 책읽는 시간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꾸준히 좋은 책을 소개해줄 때 아이들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을 정도로 책읽기를 즐긴다. 출판사에서 꼼꼼히 기획하고 선정한 동화 시리즈는 양서를 선택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줄 것.
교회 출판사들이 내놓은 동화 시리즈에서는 종교교육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겠다. 분도출판사의 「우화 시리즈」 (전35권)는 어린이들의 읽을거리가 변변찮았던 시절부터 철학적 내용과 깊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동화전집.
「꽃들에게 희망을」「아낌없이 주는 나무」「작은 조각」「저만 알던 거인」 등은 성인들에게까지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굳혔으며 레오 리오니, 오스카 와일드,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비롯한 유명작가의 작품이 이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기도 했다.
50쪽 분량의 짧은 이야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꿈과 희망, 교훈과 감동, 추억과 잔잔한 미소를 나눌 수 있을 터.
철학서적 전문출판사인 서광사의 「사랑과 지혜가 담긴 동화 시리즈」(전38권) 역시 아이들에게 사랑, 평화, 우정, 자연의 아름다움, 창조의 신비, 고통의 의미를 깨우쳐 줄 수 있는 철학적 깊이를 지닌 시리즈다.
우리 언어로 쓰여진 창작동화의 진정한 면모를 보고 싶다면 가톨릭출판사의 자회사인 새남출판사의 「새남 소년문고」 (전32권)에 눈을 돌려보자. 김요섭, 박홍근 등 국내 중견 동화작가들의 작품을 담고 있는 이 문고는 창작작품을 마주하기 힘들었던 한국 아동문학계의 현실 속에서 「가톨릭 소년」지와 함께 우수한 창작물을 발표하는 장으로 마련되어 왔다.
바오로딸의 「창작그림동화 시리즈」(전9권)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작품들을 꾸준히 내놓고 있으며 청소년을 위한 「열린 하이틴 소설 시리즈」 또한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인기가 높다.
아이들을 위한 책의 기획에 관심을 쏟고 있는 생활성서사는 최근 프랑스의 아틀리에 출판사와 협약을 맺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믿음나무 책 시리즈」(전6권)를 선보였다. 이 동화전집은 학교 성적, 교내폭력, 가족과의 관계 등 일상 속의 작은 사건을 통해 하느님과 신앙으로 아이들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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