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대를 이어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며 할머니에게서 손자로 어린이의 맑은 심성을 이어오게 한 수많은 동시와 동요를 창작해 온 원로 작가 석동(石童) 윤석중 선생(90·요한)의 구순을 기념, 창작 문집 「내일도 부르는 노래」(문공사)가 출간됐다.
'내일도 부르는 노래' 는 석동문학회장 어효선씨를 비롯, 유경환, 엄기원 등 후배 아동 문학인 73명의 창작 동시와 동화, 석동이 선정한 동시 7편을 함께 엮은 책. 1924년 「신소년」에 동요 「봄」으로 입선한 이후 일제 시대 근대문학의 암흑기에도 여러 편의 동요를 지어 민족의 애환과 설움을 달래줬던 석동은 1,000여편 의 동요 작사, 어린이 신문 창간, 새싹회 창립, 소파상 제정, 장한 어머니상 제정, 새싹문학상 제정 등 평생 어린이들을 위한 외길 인생은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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