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 미디어가 사랑, 평화, 죽음을 묵상할 수 있는 음반 세 개를 한꺼번에 내놓았다. 결혼을 꿈꾸는 이들과 부부를 위한 「당신의 그늘 아래서」와 성당의 종소리 모음곡인 「평화의 하느님」그리고 연도, 위령 성가를 담은 「당신이 계신 곳으로」가 그것이다. 「당신의 그늘 아래서」은 부부가 조용히 묵상할 수 있는 성음악과 미사곡, 클래식 기타곡들을 담고 있다. 「결혼행진곡」등을 담고 있는 이번 음반에는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a단조」, 프랭크의 「천사의 양식」등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많아 한층 더 편안함을 느낄수 있을듯하다.
곧 다가올 성탄절을 맞아 미리 출시한 「평화의 하느님」. 이 음반은 로마에 있는 사도의 모후 대성당 종소리로 이루어진 곡들이 담겨있다. 구노,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와 「오 산타시마」, 「루르드의 성모」등 성탄의 신비와 성모님의 아름다움을 찬미 하는 노래 10곡이다. 새천년 처음으로 맞는 이번 성탄은 성당에서 은은하게 퍼져나오는 종소리와 함께 맞는게 어떨까.
「당신이 계신 곳으로」는 위령성월에 즈음하여 『죽은 이들의 몸에 경의를 표하면서 그들을 위한 영적 도움을 청하고, 산 이들 에게 희망의 위안을 주기위해』제작됐다. 조문 및 장례미사 예절에 사용할 수 있는 연도와 위령성가를 담고있는 이 음반은 시편 두편을 비롯해 4개의 기도와 11곡을 20년간 성가로 봉사해온 화밀리아 합창단(단장=문광신) 이 노래와 기도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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