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서 여인으로서 한층 더 변화되고 성숙된 내면의 풍경화를 그렸습니다』
전주 화단에서 젊은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서양화가 김신교 (아가다.전주 삼천동본당)씨가 4년만에 갖는 개인전에서 관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인간의 근본은 슬픔』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에서 연유 되는 것처럼 김씨의 그림은 지나치게 어둡고 삶에 있어서의 고민과 번뇌가 가득 풍겨나온다. 그런만큼 이번 전시의 주제도 「내 안에 존재하는 삶」이다. 끊임없이 내면을 드려다보고 이를 화폭에 담으려는 작가의 진솔한 표현은 4번째의 개인전 까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작가의 가족들이 모티브가 된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표현과는 달리 옐로우톤의 밝은 색조와 어둡지만 경쾌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런 탓에 모노톤, 강한 붓터치,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형상 등 그의 표현 방법은 투박하나 작품의 내용은 가족, 모정, 인연 등 여성의 섬세함을 잘 담아내고 있다.
『이젠 종교화를 더 많이 그리고 싶은데 신앙이 부족한 탓에 몇 점 밖에 그리지 못했습니다』
비록 몇점 안되지만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그의 종교화에는 구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한국미술협회와 가톨릭미술가회 회원인 김씨는 현재 원광대에 출강 중이다. 김씨의 작품들은 11월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평화화랑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