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안 성가와 르네상스시대 다성음악(POLYPHONY)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인천 폴리포니 성가단(지도=김선호 신부, 지휘= 안병덕)이 11월 10일 오후 8시 답동성당에서 제2회 정기 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연주회에서 폴리포니 성가단은 교회 전통전례 음악 성가단 이라는 기대에 걸맞게 르네상스시대 영국 대작곡가 윌리암 버드 의 폴리포니 4성부 미사곡 전곡을 연주, 관객들의 박수를 모았다. 특히 이날 연주된 미사곡은 버드의 다른 미사곡에 비해 훨씬 색채감이 뛰어나고 전례의 정신을 십분 드러내 주면서도 평화를 향한 기도의 마음을 잘 드러내 주었다는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날 「성체안에 계신 예수」「구원의 희생되시어」등 여섯곡의 모데트가 선보였으며 현악앙상블로 비발디의 「Gloria」가 연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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