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희년이 저물어 가는 때, 은총의 대희년을 감사하는 음악제가 성대히 열렸다. 대구가톨릭음악원(원장=김종헌 신부)이 11월 24일 오후7시30분 대덕문화전당에서 마련한 감사음악제에는 수녀연합합창단, 사제합창단 등이 출연해 전례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청소년. 소녀 합창단 「뿌에리 깐또레스」의 핸드벨 연주로 막을 올린데 이어 수녀연합합창단이 페로시의 레퀴엠 미사곡을 연주해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날 음악제에서 첫무대를 가진 대구대교구 사제합창단은 김종헌 신부 지휘로 영국민요 「산골짜기마다」, 성가 「Ecce quomodo moritur」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10월 창단해 기량을 닦아온 사제합창단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교구 행사 등에 함께 해 감미로운 화음을 선보일 예정. 가톨릭음악원 합창단의 「쟝 라신느의 찬가」를 끝으로 출연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이문근의 「To Deum」을 함께 불러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가톨릭음악원장 김종헌 신부는 『전례음악 발전에 많은 격려와 지원을 부탁』하며 모두 함께 「감사송」을 합창할 것을 제안. 출연자들과 공연장을 받디딜틈 없이 가득 메운 관객들은 「감사송」을 함께 부르며 「대희년감사음악제」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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