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도하는 무대인만큼 시간과 정열을 쏟아 좋은 모습 보여드릴께요』
국민가수, 복음성가가수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인순이(세실리아)씨를 뮤지컬 무대에서 만나게 된다. 12월 8일부터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에서 주인공 벨마 역을 맡게됐다.
『한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줄곧 노래만 불렀다』는 그녀가 가수생활 20년만에 처음으로 서는 무대이다. 『지난해 뉴욕에 갔을 때 그냥 공부삼아 오리지널 「시카고」를 본 적이 있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처음 하는 일이라 그 노력 또한 대단하다. 그녀는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 제일 먼저 나와 제일 늦게까지 맹연습을 하고 있다. 무대연기는 처음이기 때문이라고. 『다시한번 살아있는 제 자신을 확인하고 늘 도전하는 무대가 될 겁니다』
국내에서는 초연되는 이번 「시카고」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허준호 등 쟁쟁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과 함께한다. 밤무대 가수와 희극배우가 보여주는 여자들의 삶을 그리며 보여지는 위트와 풍자, 그리고 음악과 춤이 무대를 화려하게 꾸밀 듯 하다. ※문의=(02) 577-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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