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출판사협의회(회장=은현수 수녀)가 대희년을 기념하며 「교회출판사 추천도서 목록」을 발간, 신자들이 양질의 교회서적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교회 내 출판사들의 도서목록이 한 권의 책으로 망라되기는 이번이 처음. 인터넷의 대중화와 맞물려 독서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교회 내 출판물들에 대한 신자들의 관심도 계속 줄어 드는 현실에서 교회 내 출판사들의 추천 도서목록을 한 권으로 엮어 신자들의 신앙생활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대희년 기념 교회출판사 추천도서 목록」에는 천주교 중앙협의회를 비롯 가톨릭대학교 출판부, 가톨릭출판사, 바오로딸, 분도출판사, 생활성서사, 성바오로, 성서와함께 등 8개 출판사의 추천도서 각각 30종이 영성, 신학, 성서, 어린이, 청소년, 전례 등으로 분류돼 소개되고 있다.
도서목록은 각 본당 사제관과 수녀원, 사무실 등으로 보내져 본당에 비치될 예정이며 원하는 사람은 각 출판사의 서원에서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공식적으로 분기별 모임을 갖기 시작한 가톨릭교회출판사협의회는 그동안 교회 내 출판사간의 유통질서 개선에 주력해왔다.
내년에는 전신자를 대상으로 독서캠페인을 열어 교회 출판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내 대형서점으로 유통되는 교회서적의 비치와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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