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천사들의 합창이 울려퍼진다. 대구대교구 어린이 그레고리오 성가대 「뿌에리 깐또레스」가 12월 27일 오후 7시30분 대구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희망의 음악회」를 마련한다.
김정선 수녀 지휘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그레고리오 성가, 크리스마스 캐롤, 무반주 혼성합창으로 연주하는 미사곡, 시편 성가 등 국내에서 초연되는 곡들과 전통 교회 전례음악으로 꾸며진다.
지난 97년 창단연주에 이어 두번째 무대를 갖는 「뿌에리 깐또레스」는 그레고리오 성가 Puer Natus를 시작으로 Ave Maria, Nova, Nova, 사랑의 아기예수 등 천상의 화음을 들려준다. 특히 캐롤과 어우러져 선보이는 발레 공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구평화방송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 시설 돕기에 쓰여진다. 김정선 수녀는 『교회 전례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무대』라고 말하며 『주님께 받은 것을 함께 나누는 나눔과 희망의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053)255-4847, 011-958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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