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백성의 길잡이로 41년을 사목일선에서 착한 목자의 상을 심어온 서울대교구 동대문본당 주임 김대성 신부가 은퇴로서 하느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었다. 동대문본당은 9월17일 오전 11시 본당 신자 등 10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김대성 신부의 은퇴미사를 봉헌하고 노사제의 새로운 길을 축복했다. 김대성 신부는 은사인 박고안 신부를 비롯한 응암동본당 주임 김몽은 신부 등 동료사제 2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봉헌된 이날 미사에서 『정년은 물러섬이 아니라 한차원 높은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함을 되새기며 살겠다』고 밝히고 『사제로서 하느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에 끝까지 함께 하는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1925년 8월11일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 신부는 1960년 3월 사제품을 받고 서울대교구 신당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사목일선에 발을 내디뎠다. 금호동 주임, 노기남 대주교 비서, 천호동 주임, 김수환 추기경 비서 등을 거친 김 신부는 당산동, 구로본동, 금촌, 해방촌, 이문동, 봉천동, 의정부2동본당 등의 주임과 갈멜수녀원 지도 신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동대문본당 주임으로 사목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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