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깊은 뜻과 도우심에 감사드리며 75년 당시 성장해가던 한국교회에서 선교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큰 결단을 내려준 교회의 모든 어른들과 후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한국외방선교회 총장 정두영 신부는『"전국 2만여명 후원회원들의 꾸준한 기도와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 이같은 날은 없었을 것』이라며 25주년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외방선교회 출신 첫 총장으로서 92년에 이어 98년 3대 총장으로 선임된 정신부는 전세계 선교회 가운데 가장 젊은 선교회인 한국외방선 교회가 아직은 축적된 경험이 부족하고 미숙한 점이 많아 선교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현재 선교회의 가장 어려운 점은 활동은 점차 커져가는데 성소자의 수가 적다는 것과 안정적인 재정이 없다는 것이다. 정신부는 『후원회의 재정으로는 신학생 양성과 현지에 나가있는 선교사들을 지원하기도 사실상 힘든 상황』이라며 『다행히 금년에는 주교회의 에서 지원금을 보내줘 아주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의 많은 젊은이들이 선교에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정신부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한국외방선교회 홍보를 적극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내에 선교센터를 마련하고 싶다는 정신부. 그는 현재 일고 있는 한국교회의 선교열기가 교회내 모든 사람들에게 심어져야 하며 이때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눈을 돌려 보다 성숙한 교회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한다. 정신부는 『한국외방선교회는 한국교회의 성숙함의 표지』라며 격려하는 교황청과 한국교회의 관심 속에서 더욱 성장해 가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이제는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의 모습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하느님께서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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