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고 기쁜만큼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이 있기 까지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특히 저를 사제로 불러주시고 제 삶을 구체화시켜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10월 7일 부산 하단성당에서 부산교구장 정명조 주교 주례로 한국인으로선 첫 사제품을 받는 삼위일체수도회 안찬모(이냐시오) 신부의 소감이다.
12세기 말 로마에서 창설된 삼위일체수도회는 영성위주의 내적 활동에 그치지 않고 평신도의 삶에 적극 참여하고 함께 융화되려한다는 것이 특징. 평신도 조직이 특히 활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세계 23개국에서 6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인도에 진출해 있다. 한국에는 금명간 진출할 계획. 삼위일체수녀회는 이미 86년에 한국에 진출했다.
『종신서원때 총장님께서 「첫번째 한국인으로서 영광과 기쁨이 주어졌다」면서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말이 오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신 말씀이 잊혀 지지 않습니다』『빨리 제2, 제3의 한국인 사제가 배출되기를 바란다』는 안신부는 『수도회의 근본 정신인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영광을」「갇힌 이에게 해방을」처럼 구속 받는자, 불우한 자, 가난한 자, 존엄성을 못 느끼는 이들과 함께 믿음 안에서 사랑으로 일치하는 삶을 살아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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