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초를 보내는 것은 그리스도의 빛을 통해서 그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요』지난 봄부터 북한에 초와 여성용생리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왔던 서울대교구 한민족복음화추진본부 김병일 지도신부가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중국을 방문, 신자들의 정성으로 준비한 초 1만개와 여성 생리대용 가재 3만m를 전달하고 돌아왔다.
『비록 각 가정에 하나씩 돌아갈 수 없는 규모지만 북녘땅 곳곳의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승화됐으면 한다』는 김병일 신부는 그 빛이 복음의 빛으로 다시 타 오를 수 있을때까지 이 일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고 강조한다. 이번에 중국을 통해 북한에 보내진 초 및 여성용 가재는 한민족복음화추진본부와 작은 예수회(회장=박성구 신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조선 가톨릭교 중앙위원회 강지영 서기장을 통해 북한으로 전달됐다. 전기사정이 좋지 않아 초가 긴요하게 사용될 수 있고 특히 여성용생리대는 북측에서 요청한 것이라는 김신부는 그동안 이 운동에 동참해준 많은 신자들에게 감사 한다며 『그 정성과 사랑이 초를 통해 북한에 그리스도의 빛을 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작은예수회 중국 단동 공장에서 직접 만든 초를 구입했다는 김신부는 초와 가재 모두 국내에서 구입 했을 때 보다 훨씬 많은 양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특히 가재의 경우 생리대가 발달하지 않은 북한에서는 아주 좋은 물품이 될 수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10여년전부터 한민족복음화추진본부(회장=봉두완)를 만들어 기도운동과 함께 북한동포들과 사랑의 나눔 운동을 전개해 왔던 김병일 신부는 앞으로도 이 운동이 지속될수 있도록 신자 들의 계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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