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수품 33주년을 기념하는 이색 미술 전시회가 열려 화제다. 아테나 갤러리 관장 김효애(크리스티나) 화백은 대구대교구 이홍근·김경식·박병기·곽길우 신부의 사제수품 33주년을 기념하는 「착한 목자 - 33전」을 열고 4명 신부의 앞날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원했다.
12월 12일부터 23일까지 아테나 갤러리(경산시 와촌면 소재, 053-851-1174)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김화백은 「사제의 삶과 신앙」을 주 소재로한 작품 5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김화백의 작품 중 「환희·고통·영광의 신비」를 담은 작품을 비롯 사제직을 활짝핀 복숭아꽃에 비유한 「찬란한 영광」, 「세레받는 예수님」, 「삼주덕」사제직의 희망을 담은 「일출」등은 100여명의 하객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김화백은 『예수님의 공생활이 기간이 33년이듯, 사제생활 33년은 은경이나 금경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 이러한 전시회를 갖게 됐다』며 『사제생활 33년을 특별히 축하해주는 자리가 많이 마련 되길』소망했다.
이날 축하식에 참석한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축하잔치는 대단히 특이한 방법으로 펼쳐지는 것 같다』고 장내에 웃음을 선사한 뒤 『수품 33주년을 맞이한 네분 신부님과 개인전을 갖는 김화백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답사에 나선 이홍근 신부는 『남은 삶도 착한 목자로서, 또한 신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참가하지 못한 곽길우 신부는 서신을 통해 『함께 하지 못해 섭섭한 생각이 드나 마음만이라도 함께 하겠다』말을 전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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