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 최홍운(베드로·서울 논현동) 회장이 31일 대한매일신문 첫 직선 편집국장에 선출됐다. 언론계 내외의 높은 관심 속에서 편집국 기자 220여명이 참가해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최홍운 신임국장은 97.8%라는 높은 투표율 속에 언론계에서 드문 직선 편집국장으로 선임됐다. 『안팎에서 초대 직선 편집국장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보여주셔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내외의 간섭과 압력에서 벗어나 공정 보도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최홍운 신임 편집국장은 소유구조 개편과 편집권 독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또 비상업지로서의 자율성을 최대한 발휘해 수요자 입장에서 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 직선 편집국장직은 편집권의 최종 책임을 지니고 있는 편집인 직책을 겸해함으로써 지면제작에 독립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으며 2년의 임기가 보장돼 있다.
『단순한 직업인이 아닌 가톨릭 언론인이라는 부담감을 늘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소명에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곧 신앙의 증거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최홍운 국장은 50년 경북 영천에서 출생, 77년 구 서울신문에 입사 해 사회부장, 논설위원, 부국장을 거쳤으며 지난 88년 제2대 서울 신문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가톨릭신문출판인협회(UCIP/KOREA)와 한국가톨릭언론인 협의회, 새언론포럼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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