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이 한.일간 교류 증진과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일본 상지대 총 동창회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일본 상지대 한국 동창회 관계자들은 11월 10일 오후 4시 서울 혜화동 집무실에서 김추기경을 방문, 총 동창회장에서 수여한 공로상을 전달하고, 환담을 나누었다. 1941~46년 상지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김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특별히 기여한 바도 없는데 이렇게 귀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남훈 상지대 한국 동창회장은 『총 동창회가 생긴이래 동문에게 상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추기경님께서 그동안 한.일간의 우호 증진에 큰 가교역할을 담당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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